지난 10월 26일 한 시부터 게반트 홀에서 제1회 민단 우리말노래자랑 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 대회에는 우리 동포들은 물론,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인, 유학생들이 함께 참가한 교류의 자리였습니다.

한일이공계학부유학생으로 히로시마대학에서 수학 중인 박한솔, 고은산 학생도 대회에 참가하여 '하늘을 달리다'라는 노래로 당당히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멀리 사이조에서 응원을 위해 참가한 유학생들과 함께 간담회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유학생들에게도 외롭고 고된 학업 생활에 활력을 주는 시간이었으며, 우리 동포 분들에게도 젊은 유학생들의 활력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월 2회 부인회 노래교실에서 함께 한국어 노래를 배우는 조현자 여사님은 김종환의 '백년의 약속'이라는 노래를 열창하셔서 당당히 2위를 하셨으며, 한국 유학을 준비하는 일본 고교생 이와모토, 구리스 학생도 참가하여 입상하였습니다.

토요 어린이학교의 김주녕 어린이도 최연소 참가자로 참가하여 훌륭하게 '꿈꾸지 않으면'을 불러 노력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후나이리고 학생 여러분들이 지난 9월 고교생말하기대회에 이어 멋진 축하무대를 꾸며줬습니다.

이날은 서로의 국적 관계없이 함께 한국 노래를 통하여 하나가 되는 한일 친선 교류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